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로 새 둥지를 튼 이승엽(34)이 10일 “전 경기에 출전해 30홈런 100타점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는데도 기회를 준 오릭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저를 선택한 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홈런 30개 100타점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소속팀 요미우리 구단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5년간 뛰었던 요미우리 구단에도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동안 나를 2군에 계속 둔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