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건축물은 전체 원자재의 40% 및 에너지의 3분의1을 소비하며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의 50% 이상을 배출한다.
또한 쓰레기의 50% 이상을 건설폐기물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건설은 산업화 및 폭발적인 경제 부흥에 힘입어 도시를 업무와 상업을 위한 자동차 위주의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는 도시에 자연 대신 콘크리트를 끌어들였으며 인간을 도시 공간으로부터 축출했다. 넘쳐나는 자동차와 교통체증 그리고 공해는 도시의 정주환경을 악화시켰다. 이에 환경 용량 내에서의 개발, 즉 지속 가능한 개발과 인간과 녹색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도시 공간 창출의 필요성은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따라서 본 심사위원회는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 선정에 있어서 저탄소·저에너지 건설기술, 건설 원자재 및 건설폐기물 절감, 쾌적한 녹색 정주환경 창출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인간, 그린 빌딩, 자연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표방한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그 외의 다양한 건설 등을 통해 탁월한 그린건설 실적을 보여 준 ‘현대건설’을 ‘종합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현대건설이 세계적 회사로서 공공주택과 공공건설물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 저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경제 및 합리적 시공을 통한 건설폐기물의 절약 등에 두각을 나타낸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한 보완을 통해 그린건설이 향후에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인류 미래의 철학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이상적 도시와 세계를 건설할 것을 기대한다.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 심사위원장 최만진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