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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않은 게 없네.” 연초부터 물가 인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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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마트.가격표를 확인한 주부들이 물건을 선뜻 구매하지 못합니다.

연초부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생필품과 식재료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봤습니다.파는 ㎏당 1250원에서 3280원,배추 한 통에 1280원에서 2880원으로 오르는 등 쌀처럼 가격 변동이 적은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가가 162%까지 올랐습니다.

음식점을 비롯한 서비스 요금도 예외는 아닙니다.서울 도심에서 5000원으로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지난해 리터당 1600원대였던 휘발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현재 전국 평균 가격이 2000원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정부도 물가 잡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수요가 많은 농산물 16개 품목은 공급물량을 1.7배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목욕료,돼지고기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어 13일에는 1분기 공공요금 동결을 핵심으로 하는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병삼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장은 "금리를 인상한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금리를 올린 규모가 시중에 풀려 있는 유동성을 경제상황에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데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금리는 조금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안팎의 여건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는 과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신문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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