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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그리 좋다는 전기 자동차 대중화 가로막는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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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도로 위에서 전기차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고속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고가의 전기차 부품을 사용하다보니 차값이 문제입니다. 가솔린을 쓰는 소형승용차의 2~3배에 달해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고속 전기차보단 저속 전기차가 미래 전기차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문회사인 CT&T는 시속 60KM를 낼 수 있는 저속 전기차를 개발해 판매 중입니다.

이 전기차는 2인승의 작은 차체에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해 근거리 출퇴근이나 쇼핑용 등 세컨드카 개념의 차량입니다. 연료비가 일반 가솔린 경차의 1/20에 불과할만큼 뛰어난 경제성과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도 갖췄습니다. 가격은 압축전지 차 1529만원, 리튬전지 차 2300만원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부문에 4000대의 전기차를 시범 보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저속전기차와 고속전기차에 각각 750만원과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2012년 이후에나 지원될 예정이어서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5년~7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것도 업계의 과제입니다.

화석연료 자동차의 대안으로 불리는 전기차. 도로에서 직접 전기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충전 시설 확보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서울신문 정치연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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