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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몸을 이끌고…” 구제역 차단에 앞장서는 최영화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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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확산 방지에 투입된 공무원과 수의사 등 최일선 현장에서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한 도축장에서 가축들의 임상관찰을 하는 최영화 수의사(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1일 살처분 현장에서 소에 받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하다는 연락에 임상관찰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이곳에서도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최씨를 비롯한 방역 관계자들은 구제역 현장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사연과 크고 작은 사고로 육체적 고통에 못지 않은 심리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최씨는 “살생이 계속되면서 정신적 외상에 고통을 호소하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면서 “방역 일에 회의까지 느끼는 동료·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지난 24일까지 전국에서 살처분된 소와 돼지는 252만 5000마리.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이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출입자제를 당부하고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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