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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의 최전선’ 질병관리본부 전략상황실 가다

‘질병 예방의 최전선’ 질병관리본부 전략상황실 가다

gophk@seoul.co.kr 기자
입력 2011-02-04 00:00
업데이트 2011-02-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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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갖가지 새로운 질병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때마다 최전선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며 버팀목이 되는 곳이 바로 질병관리본부.

1월 초 충북 오송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질병 감시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첨단 시설을 완비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략상황실입니다. 국내·외 질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전염병 관련 국가비상 사태에는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화상회의를 하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최대 마흔 곳과 동시에 HD급 화상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이들도 스마트폰, 태블릿PC나 전화로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출입 보안을 위해 정맥 인식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상황관제실에 있는 대형 스크린. 신종 전염병과 집단설사 환자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글래스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후면투사 빔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원이 켜졌을 때에는 시스템 관제 패널로 중역정보시스템. 즉 EIS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약제 내성과 실험실은 의료시설에서 감염되는 전염병을 최종 확인,진단하는 국가표준실험실입니다. 최근 발생한 NDM-1 뿐만아니라 병원에서 발견되는 내성균의 진단 및 전파 양상을 규명합니다.

생물자원은행과의 인체자원저장실에는 국가연구 사업에 참여한 기증자 28만명의 소중한 샘플이 보관돼 있습니다. 이들 샘플은 각각 섭씨 영하 190도의 액체질소 냉동고와 영하 80도의 기계식 냉동고에 동결된 상태로 저장됩니다. 또 혈액, DNA, 혈청 등의 연구소재를 보관하고, 국내 연구자에게 분양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연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슬로건처럼 새 둥지 이전과 함께 국민 건강을 위한,더욱 내실있는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서울신문 박홍규PD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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