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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태블릿PC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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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태블릿PC들의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기존 제품들의 가격이 잇따라 인하돼 판매되고 있어 국내 판매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의 가격을 549파운드(약 97만원)에서 407파운드(72만원)로 30%가량 인하했습니다. 영국의 높은 물가 수준과 부가가치세(18%)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미국에서도 스프린트가 지난달부터 갤럭시탭 가격을 25% 내린 299.9달러(약 33만원·2년 약정 기준)에 내놓았고요. 버라이즌과 AT&T도 각각 100달러씩 가격을 낮췄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14일 하루 아시아 지역에서 아이패드 전 모델에 대해 ‘깜짝 세일’ 행사를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5만 2000원을 깎아줬는데요. 음력 설을 쇠는 국가들을 위한 하루짜리 행사였다는 게 애플의 설명입니다만, 할인 판매를 거의 하지 않는 애플이 잠깐이나마 가격을 내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패드 가격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태블릿PC의 '원조'들이 이처럼 콧대를 낮추는 이유는 이달부터 경쟁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가전쇼인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서만 태블릿PC 80여종이 공개되는 등 올해에만 100여종의 태블릿PC가 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저가형 태블릿PC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 엔스퍼트는 오는 8일 삼성 갤럭시탭에 대항할 7인치 제품을 내놓습니다. 성능만큼은 갤럭시탭을 앞선다는 게 엔스퍼트의 설명입니다. 특히 중국과 타이완 업체들은 우리 돈으로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초저가형 모델들을 쏟아내고 있어 본격적인 태블릿PC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모두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제품이 ‘양강 체제’를 확실히 구축한 만큼 굳이 가격을 낮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삼성의 경우 갤럭시탭을 국내에 출시한 지 석달밖에 되지 않아 가격 인하에 나설 경우 시장에서 이 제품을 ‘버리는 카드’로 해석할 수도 있어 더욱 신중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조만간 기존 1세대 제품들의 가격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갤럭시탭의 경우 이통사들이 상당량의 재고를 쌓아놓고 있어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밀어내기’ 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경쟁사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가격을 깎아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쏙 서울신문'에서 태블릿PC 구입 요령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신문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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