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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처럼 즐기세요.’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이 꾸미는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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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33)씨.국립극장이 유망주로 키우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이다.국립창극단에 최연소(25세)로 입단한 그는 TV와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인기를 넓혀가고 있으며 적잖이 팬도 확보하고 있다.

그가 쟁쟁한 국악계 선배들을 제치고 이름 석 자를 내건 쇼 무대에 처음 단독으로 오른다.25일 오후 7시30분과 26일 오후 4시 두 차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남상일100분쇼’다.국립극장이 이런 파격을 기획한 것은 그의 무대 역량을 믿기 때문이다.대중과 활짝 소통할 수 있는 친숙한 힘을 발휘해 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11개의 시리즈 공연 가운데 ‘남상일 100분쇼’가 첫 번째로 오르게 된 소감은.

-그동안 대형 창극 등에서 하나의 배역으로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남상일이란 소리꾼이 부각되고 대중과 함께 소통하면서 재밌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데

-제가 30대 초반인데 아이돌이란 게 좀 우습잖아요.그만큼 책임감을 느끼는데 저 말고 또 다른 (국악계) 아이돌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서로 경쟁하면서 같이 가야 우리 음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쇼를 만들어 준 건 파격이다.

-명인들이 이름을 걸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젊은 사람으로선 제가 처음인 아닌가 싶습니다.그만큼 대중과 친숙하게 만나라는 요구인 것 같아요.제 이미지가 재기발랄하잖아요,그런 걸 살려서 대중들에게 우리 음악이 어렵지 않고 친숙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게 프로그램 내용도 쉽게 짰습니다.

쇼는 어떤 내용인가.

-소리꾼 남상일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고 또 관객 여러분들이 원하는 걸 보여드리고 그 안에는 소리도 있고 음악도 있고 춤도 있고,시종일관 웃으면서 가슴깊이 우리 음악 속에 이런 멋이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광대,소리꾼은 뭐라고 생각하나.

-예전에 명인들이 얘기했지만 ‘광대는 신과 같은 존재다’라고 합니다.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고 사람을 흔들어 놓는 것은 신 밖에 없다는 건데요.제가 진짜 무당은 아니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읽어내리면서 관객의 마음을 같이 이해하면서 함께 동화되는 그런 의미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바람이 있다면

-공연에선 만원이 되고 매진이 되면 봉투에 1만원씩 넣어서 스태프들에게 돌려요,(이번에)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신문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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