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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넘쳐나는 쓰레기, 직장인들 탓만 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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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중구 태평로 거리.

서울시 행정의 중심인 시청 외에도 언론사,금융회사 등이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 중심지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거리 곳곳에는 쓰레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태평로 근처의 쓰레기통은 통틀어 6개뿐입니다.

11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에서 서울 거리의 쓰레기통 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찾기 힘들게 된 것은 종량제가 실시된 1995년부터였습니다. 공공장소에 있는 쓰레기통에 가정 쓰레기를 멋대로 버리는 사례가 급증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철거했기 때문입니다. 최애정(서울 중구청 청소행정과) 씨는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 처리 비용도 부담한다는 종량제 시행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995년에 7600여개에 이르던 거리 쓰레기통은 2000년 이후 3200여개로 줄었습니다.

쓰레기통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서울시는 낮 시간에 수거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긴급 처방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배치되지 않는 밤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거리에 넘쳐나게 됐습니다. 특히 누군가에 의해 한 번 쓰레기가 버려지면 그곳에는 이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현우(서울시 생활폐기물팀) 씨는 "쓰레기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개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물론 쓰레기통 개수 늘리는 것보다 올바른 시민의식 무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 없겠지요.

서울신문 김성수기자 2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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