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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아니라 낮에 즐기는 클래식 공연’ 1만~2만원에 즐기는 ‘마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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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로비. 오전 10시 30분인데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뎅~ 뎅~’종소리가 울리자 하나둘 공연장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아침부터 무슨 공연을?”이라고 생각할 법하지만, 정오의 콘서트 ‘마티네’는 공연장마다 인기 공연으로 꼽힌지 오래이고, 이제 또 한번 진화를 모색하는데 18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에서 ‘4인 4색’의 공연을 소개했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젊은 클래식’을 모토로 올해 첫 마티네 콘서트를 지난달 17일 올렸는데요. 인기몰이 중인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한 해의 시작을 여는 공연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내내 밝은 표정으로 진행한 카이는 “클래식을 어렵거나 거리가 먼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친숙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다소 낯선 음악이라도 저와 많은 음악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니까 기대해도 좋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클래식, 스타일을 입다’는 첫 공연 ‘빈 무도회로의 초대‘에서 다양한 왈츠 음악을 들려준 데 이어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영화와 소설 속 클래식, 예술가의 편지 등 독특한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고양아람누리의 마티네는 짝수 달의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에 유럽 도시로 음악 여행을 떠납니다. 체코 프라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음악을 탄생시킨 도시의 역사와 문화까지 두루 살피는데요. 8월에는 영국 록그룹 ’퀸‘의 명곡을 연주하는 이색적인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음악 칼럼니스트 장일범씨는 “공연장에서 핀란드나 체코 프라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차르트, 베토벤 이외에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세계관으로 인생을 보며 작품을 썼는지 알려드리겠다.”고 초대합니다.

마티네 공연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예술의전당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전에 ‘11시 콘서트’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첼리스트 송영훈씨가 해설을 맡았습니다. 여기에, 평일 낮에 공연을 보기 힘든 직장인의 클래식 갈증을 풀어주자는 취지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에 ‘토요콘서트’를 새롭게 꾸몄습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씨가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직접 지휘와 연주도 합니다.

마티네 공연의 또다른 즐거움은 1만~2만원선의, 부담이 덜한 입장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 마티네부터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서울신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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