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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뺨치는 ‘로보닥’ 아시나요현대중공업이 기술 개발, 상반기에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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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일동에 있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실. 숨소리조차 신경 쓰일 여느 수술실의 긴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의사들은 누군가에 수술을 맡겨놓고 뒷전이다.

25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18년 전 미국 기업 IBM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분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보닥(Robodoc)'의 활약을 조명한다. 로보닥은 '오소닥(Orthodoc)'이란 워크 스테이션을 통해 환자의 CT 영상을 3차원 이미지로 재구성한 뒤 사전 수술계획을 수립하고 모의 수술을 진행한 뒤 정밀하게 뼈를 잘라내는 로봇.

로보닥으로 많은 수술을 시행한 이 병원의 유명철 교수는 “수술 전에 충분히 검토한 후 계획대로 똑같이 수술하기 때문에 훨씬 좋고, 환자 10명의 엑스레이를 놓고 보면 똑같이 보일 정도로 아주 정교하게 나온다는 점에서 굉장히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그런 로보닥이 이제 국내 기술로 양산된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의료로봇 세계 시장은 연 평균 20% 성장해 2014년에는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비롯한 모든 의료용 로봇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국산화 기술개발과제’ 가운데 하나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로봇 본체와 제어기를 개발해 최근에 최종 심사를 통과한 것. 이 회사는 이르면 상반기에 로봇 본체 생산에 들어가고 2013년부터 제어기까지 통합 생산, 2015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등 적용 분야를 넓히려는 시도가 활발한데 2018년까지 세계 3대 로봇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건 정부는 세계 시장 20% 점유, 고용 인원 8만명 창출 등의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포부 아래 임상실험, 특허, 미식품의약청(FDA) 심사 통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콘텐츠부 박홍규PD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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