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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3m, 아찔 초저고도 비행…경기국제항공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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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이 89회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안산의 구 스피드웨이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식전행사에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개막사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사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첫 비행은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장식했다. 최근 곡예비행전용으로 개조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로 기종전환을 완료한 블랙이글스는 이날 한층 더 박력넘치는 비행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초청된 민간 곡예비행팀들 역시 블랙이글스의 뒤를 이어 끊임없이 멋진 비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헝가리에서 온 곡예비행 세계챔피언 출신의 베레스 졸탄은 불과 3m 정도의 초저고도에서 기체를 기울여 고속으로 활주로를 통과하는 아찔한 비행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장에선 연예인 최초로 경비행기 조종면허를 취득한 탤런트 이화선씨가 장내방송 해설을 맡아 비행교육을 받으면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재밌게 풀어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지상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공군이 각종 미사일과 폭탄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해병대의 KAAV-7 상륙돌격장갑차와 육군의 K-1A1 전차, K-21 보병전투차, K-9 자주포, K-200 장갑차가 공개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육군의 Bo-105CBS5 정찰헬기와 UH-60P 수송헬기, AH-1S 코브라 공격헬기를 비롯해 주한미군 소속 AH-64D 롱보우 아파치 공격헬기도 전시장 한편에 자리를 잡아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편 블랙이글스에 이어 축하비행을 했던 주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U-2 정찰기는 화려한 기동을 생각한 많은 이들의 바람과 달리 행사장 상공을 한번 지나가는 것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이 항공기들이 실제 작전을 수행하고 오던 길에 참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관람객들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2011 경기국제항공전은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란 테마로 오는 1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글·사진 경기 안산 =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영상 경기 안산 =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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