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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에어쇼에 가슴이 콩닥콩닥’ 경기국제항공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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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이 울리더니 구름 사이로 비행기들이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가 어느새 대열을 갖추고 큰 하트를 그립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 이글스’와 세계 최고의 곡예 비행사들이 펼치는 에어쇼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6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5일 경기 안산시 사동의 옛 안산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이어지는 ‘2011 경기국제항공전’을 소개합니다.

지상 3m의 높이로 비행하며 리본 자르기, 같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등 고난도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수많은 관람객들 입에서는 탄성이 연거푸 터져 나옵니다.

이번 항공전은 어린이날에 개막된 만큼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은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항공기를 직접 몰아보기도 하고 우주인들에게 요구되는 비행 평형감각도 익혀볼 수 있는 항공체험관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또 항공교육관에서는 비행기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탑승 체험을 마치고 나온 임동균(10) 군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막상 타보니까 놀이기구 타는 것 같고 너무 재미있다.”면서 한껏 상기된 얼굴로 길게 늘어선 다른 줄로 뛰어갔습니다.

한현구(36·경기 동탄) 씨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좋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걸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쪽에선 초경량 항공기부터 모형 항공기까지 100여 대 이상이 기능별, 시대별로 전시돼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부모들은 비행기에 올라 앉은 자녀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왔다는 성건모(35·충북 음성) 씨는 “항공기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정말 굉장하다.”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경기국제항공전은 개막 전에 이미 40만명이 예매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항공전 사무국의 최영진 팀장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로 만지고 타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항공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합니다.

안산 김상인PD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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