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네티즌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4일 오전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판다전자를 방문한 김정일의 모습이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Youku)에 올라왔다. 3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경호요원과 회사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명이 회사 현관에서 대기하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을 맞아 회사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이 영상에는 세련된 옷차림의 중년여성이 등장하는데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47)일 가능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김 위원장의 뒤를 따라오던 다른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도 잡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자동차편으로 양저우를 출발해 오전 9시 50분께 난징에 도착, 판다전자를 방문한 뒤 난징 외곽의 신도시 허스의 올림픽 경기장과 세계박물관 등을 둘러본 뒤 열차편으로 북서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