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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 여배우처럼 뺑소니 쳤다는 오해 안 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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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배우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한 남자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남자는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고, 차는 잠시 멈췄다가 현장을 떠납니다. 이 여배우는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피해자가 전혀 다치지 않아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배우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뺑소니 시비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27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은 뺑소니로 오인받아 형사 고소, 고발 등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행동해야 할 요령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뺑소니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 등에 대한 구호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경우를 말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 피해자 1만 8901명 가운데 사망자는 279명으로 1.5%, 중상자는 5114명으로 27%를 차지하지만 전치 3주 미만의 경상자는 1만 3508명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합니다.

 

2009년 12월 대법원은 이런 판결도 내렸습니다. 운전자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라도 부상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뺑소니로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운전자가 잘못한 것이 없거나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곧바로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뺑소니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보행자 등과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운전자는 반드시 내려서 피해자가 괜찮은지 살피고 병원에 가서 이상 유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윤창식 서울 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과 뺑소니 조사관은 “사고 현장을 떠날 때에는 연락처를 남겨 두거나 상대방에게 나의 신원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어야 하고, 만약 그 사람이 말을 바뀌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경찰서에 신고해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영종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은 “보험사에 사고 접수하는 것은 보험 처리 여부에 대한 접수이기 때문에 뺑소니가 우려되는 사고에는 보험사 외에 경찰에도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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