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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연비좋은 ‘BMW 520d’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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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고효율 클린 디젤차를 비롯해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까지 다양한 친환경차가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BMW 520d의 독주는 단연 돋보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1518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디젤차에 이름을 올렸다. 520d의 매력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시승에 나섰다.



▶ 5시리즈의 높은 완성도 그대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6세대 5시리즈의 높은 완성도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5m에 육박하는 웅장한 차체는 날렵한 라인들과 조합돼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시트에 앉아보니 윗급 모델인 7시리즈와 닮은 간결한 구성과 고급스러운 재질감이 인상적이다. 특히 넉넉한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을 통합 제어하는 iDrive와 차량의 속도를 앞유리에 표기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BMW만의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했다.



▶ 연비는 경차! 성능은 스포츠카!

520d는 높은 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ℓ당 18.7km의 연비를 자랑한다.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39.8kg·m에 달하는 풍부한 최대토크도 매력적이다.

실제 연비는 어떨까. 서울 도심을 빠져나와 자유로를 왕복하는 약 130km 시승 구간에서 기록한 실연비는 15km/ℓ. 시내 주행과 성능 테스트를 위한 급가속 등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우수한 수치다.

순발력은 웬만한 스포츠카와 맞먹을 정도.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8.1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25km/h에 이른다. 추월이 필요할 땐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아주면 된다.

전체적인 동력 성능은 가솔린 모델인 528i와 비교해 뒤처짐이 없다. 서스펜션과 제동장치 등의 하체는 기존 5시리즈와 공유해 BMW 특유의 날카롭고 정확한 핸들링 성능을 선보인다.

8단 자동변속기의 변속 반응은 매우 재빠르다. 속도에 따라 민첩하게 반응해 차량을 움직이지만, 저단에서 출발 시 너무 직설적인 반응 탓에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디젤차의 특성 고려해 구매해야…

운전을 하다보면 디젤차임을 잊어버릴 만큼 실내는 조용하다. 디젤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타봤던 120d나 X1 23d 등 BMW 디젤차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정숙성이다.

외부에서 느껴지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어쩔 수 없다. 공회전 때 밸브가 작동하는 소리가 약간 들릴 정도. 정숙성을 고집하는 고급 세단을 선호한다면 가솔린 모델이 적합하다.

BMW 520d의 가격은 6240만원. 가솔린 모델인 528i와 비슷한 성능에 연비도 좋고 550만원이나 저렴하다.

글 · 사진 / 서울신문 M&M 정치연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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