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문화재청 출범 50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창덕궁 특별전을 열었다.
‘창덕궁,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 는 주제의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역사와 의미, 궁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됐는데 8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이 영상스케치로 카메라에 담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국보 249호 동궐도(東闕圖)가 자리 잡고 있다.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이자 서궐(西闕)에 해당하는 경복궁과 견줘 동궐이라고 불렸는데 창덕궁을 조감도 형식으로 그린 그림이 동궐도(東闕圖)다.
이 외에도 중희당을 비롯해 이미 사라진 전각의 현판이라든가 궁궐에서 사용한 생활도구, 그리고 창덕궁 석조물에서 보이는 각종 문양의 탁본도 만날 수 있다.
궁중 수라간에서 사용하던 은으로 만든 솥이라든가 왕의 이동식 용변기 ‘매화틀’도 처음으로 일반 공개된다.
8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전시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02)3701-7633~4
김상인PD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