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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울려 퍼지는 청년들 목소리…청년 창업 틈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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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으로 들어오셔서 물건 한 번 보세요”

22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은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을 찾았다. 오후 손님으로 북적이는 시장에 씩씩한 청년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붉은 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정육점 직원들이 장사에 한창이기 때문. 정육점 직원들의 목소리에 뒤질세라 건너편 채소가게 청년은 더 큰 소리로 손님들을 불러 모은다. 두 가게의 총각 직원들이 경쟁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자 비가 내리는데도 시장 안에 왁자해진다.

정육점에서 일하는 손성준(31)씨는 “재래시장에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일을 잘 안하니까, 제가 볼 때 (청년들이) 새로 시작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처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백정심(54)씨는 정육점 청년들이 열심히 일을 배워 창업하려고 한다며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요즈음 시장에서는 청년들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또한 총각들이 운영하는 점을 내세운 가게들이 여기저기 문을 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총각네’ 서초지점의 박우건(37) 지점장도 청년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사례. 2001년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기획을 하다 2008년부터 채소 장사에 나섰다. 박 점장은 아침 7시 30분에 가게로 나와 물건을 받고 밤 10시까지 가게를 지킨다. 종업원 네 명도 모두 청년들. 모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박 점장은 “몸은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조금 더 힘들지만 심적으로는 편하고, 노력하는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시장은 커피가 대세다. 그런 테이크아웃 시장에 한방차 카드를 던진 최승윤(28) ‘오가다’ 대표. 최 사장은 한국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컨셉트로 한방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열었다. 직장인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 관련 사업을 구상하다 한방차를 테이크아웃하면 돈이 된다는 착상을 했다. 2009년 7월 말에 시청점을 낸 지 2년 만에 벌써 38호점을 돌파했다.

박홍규PD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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