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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 아직 없다고요? 이런 음악 축제 어때요?

휴가 계획 아직 없다고요? 이런 음악 축제 어때요?

입력 2011-07-22 00:00
업데이트 2011-07-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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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듣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또는 몸을 가만히 둘 수 없게 하는 빠른 비트의 음악.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런 음악 축제 어떨까요.

클래식의 향연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대관령국제음악제가 24일부터 20여일간 열립니다. 2004년부터 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제공해온 이 음악제는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더욱이 8회째를 맞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정명화(첼로)·정경화(바이올린)씨가 새로운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일루미네이션-빛이 되어’로, 위대한 작곡가의 후기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시간을 선사하는데요. 브람스, 바르토크, 멘델스존 등 거장들이 인생의 최후 몇 년간 빚어낸 특별한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리처드 스톨츠만(클라리넷), 카리네 게오르기안(첼로), 케빈 커너(피아노) 등 유명 연주자 뿐만 아니라 손열음, 김태형, 신현수 등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적인 연주자와 음악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이들 음악가와 자유로운 대화를 갖는 시간도 마련해 클래식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답답한 속을 확 풀어버리고 싶다면 록 페스티벌이 제격이죠. 한 가지에서 태어난 두 록 음악축제가 일주일 간격으로 열립니다.

한국형 록 음악축제의 원조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인천 검암동 드림파크를 뜨겁게 달굽니다.

강렬한 록을 선사했던 펜타포트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듯, 미국의 하드코어 밴드 콘(Korn)을 내세웠습니다. 해외 밴드로 캐나다의 심플 플랜, 미국의 네온 트리스 등이 있다면 국내 밴드는 부활과 봄여름가을겨울, 노브레인 등이 줄줄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분들 많으시죠.



앞서 29일에는 경기도 이천에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이 막을 올리는데요. 공연과 함께 더욱 대중적인 음악으로 가득한 오픈 스테이지가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특히 영국 출신 밴드가 눈에 띄는데요. 관록의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러더스와 인기 록밴드 악틱 몽키스, 원조 브릿팝 밴드 스웨이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DJ DOC, 장기하와 얼굴들, 델리 스파이스 등과 김완선, 2AM의 정진운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니, 어떤 무대가 될지 호기심도 커집니다.

22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이 대표적인 음악 축제를 소개합니다. 출연진들의 음악도 선사하는데, 과연 어떤 음악일까요. 답은 저 아래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Brahms - Cello Sonata No.1 In E minor, Op.38 3. Allegro

Mozart - Clarinet Quintet In A Major, K. 581 4. Allegretto Con Variazioni

Korn - Blind

B.O.B. - Nothin’ On You (Feat. Bruno Mars)

Chemical Brothers - Swoon (Radio Edit)

장기하와 얼굴들 - 그렇고 그런 사이

스토니스컹크 - Ragga Mu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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