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의 오페라공연은 가라.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낮춰 영화 한편의 값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2011 대학오페라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예술의 전당은 이 페스티벌을 2010년 9월 우리나라 오페라계를 이끌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육성하고 오페라 관객의 저변 확대를 위해 3년간의 프로젝트로 시작해 왔으며 기성 오페라 가수에 뒤지지 않는 젊은이들의 패기있는 에너지 발산의 장으로 육성해 왔다.
이에 더해 보통 오페라공연의 입장권이 20만원을 윗돌고 있는 현실에 비해 입장권 가격을 1만~5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오페라 관람객층 확대’라는 큰 수확을 거뒀다.



이번 ‘2011 대학오페라페스티벌’에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의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추억하게 하는 이태리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명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단국대학교의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손꼽히는 독일 오페레타 <박쥐> 서곡, 경희대의 명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테마음악으로 친숙한 프랑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2중창 <호프만의 뱃노래(Belle nuit, o nuit d‘amour)>’등 세기의 명작과 함께 아름다운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1 대학오페라페스티벌’은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계속되며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에 미래의 오페라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80-1300.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