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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호소한 지 6개월… 미나미소마 시장 “우리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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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취재진은 대지진 발생 13일 만인 지난 324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고립된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시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한편, 각국에 지원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올려놓은 사쿠라이 가쓰노부(櫻井勝延·55) 시장을 인터뷰했다. 그의 동영상은 일본 정부의 더딘 구호 정책이 도마에 오른 계기가 됐다. 이후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에 포함됐다. 사쿠라이 시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원전 유치 교부금 신청을 거부한 이유 등을 담담하게 털어놨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튜브에 미나미소마의 상황을 알렸는데 지금 상황은 좋아졌나.

-유튜브에 올렸을 상황은 상당수(의 주민)를 피난시킨 뒤인 324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린 결과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고 그래서 324일 이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졌습니다. 상황이 좋아졌는지,나빠졌는지에 대해서는 당시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자면 좋아졌습니다. 다만, 311일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가 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대지진 직후 정부 방침을 거부하고 대규모 피난을 선택한 이유는.

-정부 방침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원전 사고가 시민들을 피난시키지 않으면 안될만큼 공포심,방사능 오염의 공포심 속에 있었습니다.

 

대지진 직후 고립상태였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연락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것과 물건이 들어오지 않고,사람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 저희들이 지원물자를 가지러 가는데도 3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면 물자들을 손에 넣기 어려웠다는 점,그런 의미에서 문제가 컸습니다. 슈퍼와 은행이 문을 닫고 병원이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점에서 인프라가 점점 없어져 가는 현실이었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당시는.

 

미나미소마 시는 원전 건설로 어떤 혜택을 받았나.

-시로서의 혜택은 거의 제로입니다. 시민이 결과적으로 오다카쿠(지역)뿐이지만 원전 교부금 명목으로 전기요금을 약간 할인 받은 혜택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시민들은 피난 갔다가 얼마나 복귀했나.

-311일까지 71000명 있던 사람 가운데 한때 6만명 가량이 피난했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39000명을 넘는 사람이 돌아왔기 때문에 과반수는 돌아왔습니다.

 

경제활동은 어느 정도 재개됐나.

-경제활동은 서서히 재개되어서 슈퍼와 병원도 열었고 은행도 부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경제활동은 크게 전진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311일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60% 정도의 경제활동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나미소마 시가 언제 다시 복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원전에서) 20권 내, 특히 경계구역이라 들어갈 수 없게 된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의 경제활동의 부활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20권 바깥의 경우 현재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에서 차츰 해제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이 점점 커질 것이고, 학교, 병원 등의 재개와 부활도 곧 이뤄지기 때문에 활동 면에서는 앞으로 죽 플러스가 될 것으로 봅니다. 다만 경계구역(의 부활)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전 교부금 신청을 보류한 이유는.

-이번 원전 사고가 그 모든 이유입니다. 즉 원전 사고에 의해 미나미소마 시의 특히 나미에·오다카 원전 지역의 사람들은 전원 피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사고가 가져온 것이 (자신의)운명을 바꿀 정도로,지역으로부터 피난을 해야만 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원전을 유치하기 위한 교부금은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나미소마(일본 후쿠시마현) 이종락 도쿄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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