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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에이스’ 최동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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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큰 별이자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53) 선수가 14일 별세했다.

최고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국내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한 최동원선수. 투수 최동원은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혼자 4승(1패)을 거둔 국내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1983년 롯데 입단 이후 1988년까지 명실상부한 롯데에이스로 활약했던 최종원은 1988년 프로야구선수회 결성을 주도하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1990년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하고 만다.



은퇴 후 최동원선수는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중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병세가 나빠져 경기도 포천 등지에서 요양해오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일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빈소를 지키고 있던 최동원선수의 친동생 최수원 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은 “지난 7월 레전드 매치에 참석했을 때도 사실 몸이 많이 안 좋으셨다.”면서 “자신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될지 알면서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고 싶어 나가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이 14일 오전 2시 2분께 돌아가셨는데 4일전까지만 해도 사람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의식은 있었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어 특별한 유언은 없었지만 정신이 있을 때 부인과 아들에게 ‘건강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면서 “형이 영원한 에이스로 팬들에게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영원한 에이스’ 최동원선수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 청아공원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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