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 통합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는 25일 서울 영등포역을 찾아 막판 선거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새벽부터 강행군을 한 탓인지 다소 쉰 목소리로 “만약 여러분이 저를 서울시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시청으로 향하겠다.”면서 ‘동참하는 시정’을 역설했다.
박 후보는 “대기업 CEO를 거쳤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내세운 ‘747공약’을 잘 지켰느냐.”고 반문하면서 “책상머리에 앉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들의 고통을 귀담아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박 후보는 “투표가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유세를 마쳤다.
영상 / 문성호 PD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