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경기도 판교 안철수연구소 사옥에서 열린 사회공헌 관련 플랜 발표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재산기부 및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안철수 원장은 그동안의 행보에서 보여준 ‘무언의 정치’, ‘메시지의 정치’와는 달리 별도의 준비된 문서없이 23년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학창시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던 얘기, 의사 일과 백신 무료 배포 업무를 병행했던 일, 안철수연구소가 걸어온 길 등에 대해 15분가량 구두로 소회를 설명했다.
안원장은 정치행보 여부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학교 일과 재단설립 일만 해도 다른 일에 한 눈 팔 여력이 없다.”면서 “3당 창당과 강남출마설에 대해선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의 가능성도 없다.” 고 단호히 밝혔다.
한편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분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안원장은 “그분들도 제대로 계획이 서고, 그 일을 할 주체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말씀 드리겠다.”며 “일부의 고액 기부자들만이 아닌 일반 서민까지도 참여하는 세대간의 도움, 그런 그림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 /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글 ·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