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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감독 “다신 전쟁영화 안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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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들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전쟁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제규 감독이 전쟁영화를 다시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전쟁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 강감독은 “전쟁이라는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 전쟁보다 더 참혹하고 힘든 지점이 있다.”면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같은 장르의 영화를 안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마음이 움직이고 뜨거워져서 ‘마이웨이’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감독은 “‘노르망디 코리안’이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살아남은 한 한국인에 대한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 근현대사에 이런 구조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보고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며 “‘태극기 휘날리며’ 역시 다큐를 보고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다큐만 보면 전쟁영화를 만들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이웨이’의 백미 ‘노르망디’신에 대해서도 강감독은 “일반 영화의 3배인 14개월 동안 프리프로덕션에 매진했으며 ‘노르망디’신은 라이언일병구하기를 비롯 많은 영화에서 다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변별력을 갖추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래서 장동건, 오다기리 조 두 배우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당하는 입장에서의 시선들을 많이 표현했다. 하지만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예산,시간,일정 등의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전부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강감독은 “5천 4백 샷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후회도 미련도 없다.”며 “이번 영화가 한국영화 발전에 미세하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많이 격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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