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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내 꿈은 한국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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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박찬호는 2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한화 이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는 한화 정승진 대표이사와 한대화 감독, 주장 한상훈, 김태균, 박정진 등이 함께 참석해 박찬호 선수의 입단을 축하했다.



박찬호는 “어제 결단을 내린 이후 오늘 바로 기자회견을 하게 됐는데 갑작스럽게 밤새 유니폼을 제작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한국팬들 앞에서, 한국야구장에서 나와 같은 동지들과 뛰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오늘부터 이루어지는 감격스런 날”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연봉이 2천 4백만원인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돈을 얼마를 받고 야구를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떤 배움을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측에서도 내 연봉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텐데 어제 만남 자리에서 사장님의 가르침을 통해 내가 받을 연봉을 유소년 야구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찬호는 연봉계약을 포함 옵션 전액을 구단에 위임한 이유에 대해서도 “연봉을 얼마 받기 위해 또 협상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저의 순수한 마음과 목적이 퇴색될 거 같았다.”며 “저의 목적과 마음을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구단에 모든 걸 위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이승엽 선수를 견제하고 있진 않냐는 질문에 “상당히 의식을 많이 하고 있다. 홈런 대신 안타만 쳐달라고 (농담으로) 말을 전했다.”면서 “이승엽선수뿐만 아니라 상대 팀이 모든 타자들이 내 경계대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연봉 2400만원과 애초 박찬호선수의 몫으로 책정해뒀던 1년간 총 6억원(보장금액 4억원+옵션 2억원)은 박찬호선수의 뜻에 따라 국내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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