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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舊영빈관에서 열려

한-베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舊영빈관에서 열려

입력 2012-01-16 00:00
업데이트 2012-01-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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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Tinh Ban, 천년의 우정’ 이 18일 성남시 舊영빈관에서 개막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KOICA내에 위치한 舊영빈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몽골, 아프리카,캄보디아, 남미에 이은 5번째 전시로 26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영빈관에서 개최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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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은 전두환 前대통령이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들 유족에 대한 생계 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뒤에 완공한 20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 모집 파문 와중에 존재가 알려져 그해 4월 폐쇄된 후 1991년 국가에 귀속됐다.

KOICA는 지난해 외교통상부로부터 영빈관 사용 승인을 받은 뒤 전시와 교육, 휴식시설을 갖춘 종합전시관 ‘지구촌 체험관’으로 명명하고 첫번째 전시인 ‘Tinh Ban, 천년의 우정’을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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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관에는 임진년을 맞아 베트남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용으로 천장을 장식했으며 메콩델타와 수상시장 풍경, 수상 인형극장 등 베트남의 문화와 생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KOICA가 베트남에 건설한 초등학교 교실을 비롯 베트남의 전통악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베트남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등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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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원 KOICA 이사장은 “서울 염곡동 봉사단훈련센터에서 단출하게 시작했던 지구촌 체험관이 이곳 舊영빈관에서 종합전시관으로 새롭게 국민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이곳 영빈관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협력국들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지구촌의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inh Ban, 천년의 우정’은 18일 오전 11시 주한 베트남대사 등 100여명의 베트남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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