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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4색 공연

2월, 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4색 공연

입력 2012-01-29 00:00
업데이트 2012-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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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은 보는 것 보다는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한다는 것이 우리네 인식입니다. 대표적인 록 음악 시장인 미국 본토에서도 록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게 되면서 이른바 ‘빅밴드’들의 공연을 직접 보기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찬 바람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다가오는 2월에는 록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궈줄 해외 메탈밴드들의 내한공연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70~80년대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공연이 있는가 하면 신세대 록팬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을 대형 밴드의 내한 소식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을 찾는 그룹은 주다스 프리스트입니다. 1969년 영국에서 결성된 뒤 43년 가까이 ‘헤비메탈의 신’이라고 불리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금까지 약 4000만장에 이르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거물 밴드입니다.

 

이번 공연을 마지막 월드 투어라고 선언한 만큼 국내 팬들에게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합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 록의 거장' 임재범과 국내 유명메탈 밴드인 크래쉬, 디아블로가 오프닝 무대에 참여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강렬하고 묵직한 정통 헤비메탈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즐거운 소식이 있습니다. 아메리칸 헤비메탈의 신흥 강자 '램 오브 갓'의 첫 내한공연이 그것인데요. 2009년 5집 '래스'로 빌보드 앨범차트 2위를 차지하면서 헤비메탈의 부활을 알렸던 이들은 12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17일에는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를 앞세워 록 음악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에반에센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에반에센스는 지난 2003년 데뷔앨범 '폴른'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 106주간이나 머물며 미국에서만 8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대형 밴드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5년만에 새 앨범 '에반에센스'로 발매 첫주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Bring Me To Life' 등 에반에센스의 히트 넘버를 선보입니다.

 

일본 멜로딕 파워메탈 밴드 갈네리우스도 한국팬들을 찾아옵니다. 10여년간 통산 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갈네리우스는 내놓는 앨범마다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교향곡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연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의 공연은 5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열립니다.

글 /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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