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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국회대표단 귀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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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송환 저지 여론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를 방문한 국회대표단(단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6일 귀국했다.

김형오 단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탈북자는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전 부처와 관련이 있는 만큼 총리실에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며 “대표단이 김황식 총리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탈북자 북송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나라에 대해 의회 차원의 반대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서한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20여 개국에서 최초로 탈북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은 대단한 성과”며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북송 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최초 회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북한 대사관에 가서 우리의 주장과 탈북자를 왜 강제북송 하면 안되는지 외교적으로 정리한 서신을 전달했다.”며 “이는 우리 남북 분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뒤 “중국 측에서 탈북자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지만 중국도 국제여론을 의식하고 있다고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글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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