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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핑크빛 머리에 망사스타킹…이 정도면 평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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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을 8번 정도 하고 그 색을 유지하기 위해 3일에 한번씩 재염색을 계속 했다. 다시는 하기 싫다.”

 

배우 김옥빈이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뼛속까지 다크하고 말보단 행동이 앞서는 ‘동화’ 역 김옥빈이 극중 아버지의 후배인 연구원 ‘현철’(이범수 분)을 끌어들여 ‘시체’를 놓고 벌이는 대담한 범죄사기 이야기다.

 

김옥빈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가는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며 “‘동화’ 역할은 굉장히 반항적이면서도 귀여운 부분이 저랑 맞는 부분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올 블랙의 의상과 핑크빛 머리로 등장하는 김옥빈은 “여름이라 올 블랙은 부담스러운 점이 있어 머리만은 핑크색으로 했다. 핑크색은 감독님과 상의 후 바꿨는데 감독님이 좋아하셨다.”며 “강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염색을 했다. 하지만 탈색을 8번 정도 하고 그 색을 유지하기 위해 3일에 한번씩 재염색을 계속 해야 했다. 다시는 하기 싫다.”고 고충을 전했다.

 

극중에서 뿐 아니라 평소 펑키룩 스타일을 좋아하는 김옥빈은 “평소에도 (영화처럼) 노멀(평범)하게 다닌다. 안 노멀 한가요?”라고 말한 뒤 “많은 분들이 반항아로 보셔서 (평소 영화처럼)입고 다니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한 역할을 고집 하는 이유에 대해 김옥빈은 “아직은 좀 더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러 멜로연기를 기피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은 활달하고 재미있는 시나리오에 눈이 먼저 간다. 아직은 젊은 에너지를 그쪽에 쏟고 싶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류승범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도 김옥빈은 “촬영 당시 날씨도 좋지 않아 사기가 떨어져 집중을 하지 못할 때 범수선배는 잘 이끌어 주시고 흐름을 놓칠 때마다 포인트를 잘 집어 주셨고 승범선배는 지쳐있을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다주는 오빠처럼 다정한 존재였다.”고 말했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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