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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2주기 맞아 결의 다진 해군

천안함 피격 2주기 맞아 결의 다진 해군

입력 2012-03-22 00:00
업데이트 2012-03-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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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2주기를 앞두고,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는 해양수호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천안함 46용사를 한시도 잊은 적 없습니다. 우리는 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반드시 처절히 응징하겠습니다.” [장석용/해군 2함대 232편대장]

2년 전 3월 26일 피격당한 천안함의 모습은 2함대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종이처럼 찢겨진 선체와 큰 압력에 의해 튕겨 나간 연돌은 그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생생히 보여 줬습니다.

2010년 5월 중순부터 모습을 개방한 천안함에는 현재까지 35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당시 TV에서도 봤지만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이정일(56)/방문객]

사령부내에는 또 다른 곳에는 NLL사수에 희생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건립된 ‘서해 수호관’이 있습니다.

이곳 2층에 마련된 ‘천안함 실’에는 천안함 피격 당시를 설명해주는 모형과 순직한 46명의 장병들의 유품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유품들 중에는 아껴둔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순직한 고 민평기 상사의 유품도 있습니다. 2010년 6월 그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는 영해를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해군에 성금을 맡겼고, 군은 그 성금으로 기관총 18정을 구입했습니다.

“고생스럽더라도 여러분들이 열심히 싸워주세요.” [윤청자/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조국 수호를 위해 한 목숨 바친 장병들의 시계는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대한민국의 바다는 여전히 든든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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