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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구정 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입력 2012-05-21 00:00
업데이트 2012-05-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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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국가 전략이고 지방자치단체의 미래 전략입니다. 지자체가 교육에 열성을 쏟는 건 이제 당연한 일입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1일 자치구 교육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동구는 이런 생각에 발맞춰 올해 각종 교육지원 정책과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최고도시’를 꿈꾸는 이 구청장의 교육 정책 구상을 들어봤다.

→주요 교육지원 정책을 손꼽는다면.

-교육지원은 시대적 흐름이다. 지금까지는 보통 시설지원에 머물렀다. 선생님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학생·학부모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강동구는 각급 학교에 맞는 사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친환경 무상급식, 중학교는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한 인성교육을 돕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 중학교에 상담인력도 파견한다. 명문고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명문고 만들기 프로젝트의 취지는.

 

-대학 진학률이 고교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인 시대다. 이에 구청이 다양한 명문고를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특성화·전략화된 교과목을 학교에서 선정하도록 하고 구청이 이를 선별 지원한다. 일방적 예산 지원은 책임감을 동반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재단과 동문·사회가 같이 교육을 책임지자는 취지에서 매칭 펀드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자치구 교육지원 정책의 의미는.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민주화, 경제발전을 이룬 건 순전히 교육과 사람의 힘이다. 앞으로도 나아갈 길은 사람을 잘 교육시켜 인적 자원을 키우는 것이다. 그게 국가 전략이자 지자체의 미래 전략이다. 지금은 주민들도 교육을 최우선시하고 있어 교육 여건에 따라 재산권도, 주민 행복의 수준도 달라진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업을 하느냐가 문제일 뿐, 지자체가 교육에 열성을 쏟는 건 이제 당연한 일이다.

→작은도서관도 확충한다고 들었다.

 

-현재 강동구에는 2개 시립, 4개 구립를 비롯 40여개 도서관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라 명실상부한 주민 쉼터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하다. 그래서 새마을문고를 강화해 테마도서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펼친다. 전체 숫자는 늘지 않지만 활용성은 커질 것이다. 한 예로 교육청과 협의해 6월 말쯤 개관할 진로직업체험센터에는 학생들의 진로·꿈과 관련된 자료를 갖춘 직업테마도서관을 연다.

→교육 최고 도시 강동구을 그린다면.

 

-주민들이 학교뿐 아니라 원활한 직장생활을 돕는 교육, 은퇴 후 건전한 노후를 꾸릴 수 있게 하는 평생교육, 이 모든 것을 잘 해 나가는 도시다. 외관만 훌륭한 게 아니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적으로 풍부한 혜택을 누리고 스스로 열심히 해서 보다 발전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싶다.

글 /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연출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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