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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임창정 “난생처음 갈비뼈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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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임창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영화 촬영 도중 갈비뼈가 부러진 사연을 털어놨다.

 

2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영화사 채움) 제작보고회에서 임창정은 “(이번 작품은) 김홍선감독님에 의해 선택되어진 역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이번 영화를 하면서 굉장히 즐거울 줄 알았다. 그러나 첫 날만 재미있었다. 서너달 지옥에서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연기만 했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감독님이 저를 꼭 껴안아주면서 ‘선배님, 고생하셨어요’라고 말하면서 ‘악마의 탈’을 벗으셨다.”고 제작 당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임창정은 생애 최초의 뼈가 부러진 순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 대역없이 직접 액션신을 찍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갈비뼈가 부러졌다. 촬영을 끝낸 뒤 한국에 와서 알게 됐다.”면서 “열흘 정도 뒤에 갑자기 숨을 들이마실수 없어 쓰러졌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갈비뼈가 두동강이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창정은 부상 중 또 다른 액션신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임창정은 “김홍선감독은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모든 장면에 혼을 담는 분이기 때문에 저랑 기싸움이 벌어졌다. 자동자 보닛에 매달리는 액션신에서 안전장치없이 리얼하게 연기하려는 날 말리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사고없이 촬영을 마쳤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내게 처자식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 2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제작보고회. 배우 오달수(왼쪽부터), 김홍선감독, 임창정, 최다니엘.


한편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임창정은 “김감독에게 시키는대로 뭐든 다 할테니 영화가 잘 안 나오면 너 죽고 나죽자라고 얘기한 적도 있었다.”면서 “우리집에서 배우들과 함께 순서만 편집해놓은 A편집본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영화가 끝난 후 다들 얼싸안았다. 나 역시 김홍선감독을 꼭 끌어안고 ‘너랑 나랑 안 죽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이번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내에서 장기를 적출, 매매하는 기업형 장기밀매 조직의 실체를 다룬 영화로 8월 30일 개봉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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