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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된 옹벽이 화사한 벽화로

35년된 옹벽이 화사한 벽화로

입력 2012-10-03 00:00
업데이트 2012-10-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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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된 신답고가차도의 회색빛 콘크리트 옹벽이 화사한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단장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는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 특수사업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벽화 조성과 배수로 개선 공사를 착수했고, 신답고가차도와 인접한 장미빌라의 옹벽에 벽화를 그리고 배수로를 개선하는 상쾌한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동대문구와 협조해서 주민들의 보행권 확보차원에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이 잘 살려져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송기대/주민자치위원장]

뉴타운 답십리 제16구역 공사가 진행되는 답십리1동 신답고가차도 옆에는 35년간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 저해 요인인 불법 부착물, 배수로 상습 무단투기, 취객 배수로 낙상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수로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배수로 개선공사와 함께 기존 보도 폭을 확장해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전엔 이곳을 지나기 좀 무서웠어요. 또 바닥 여러 곳이 파여 있어 사람들이 쓰레기도 버리고 자전거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불편했는데 공사 후가 되고 나서는 안전해진 거 같아요.”[이지은(26)/주민]

구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주민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글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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