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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달라진 지적장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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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프 선수가 멋지게 티샷을 날리고, 안정적인 마무리로 경기를 마칩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천성지적장애인 박지환(20․지적장애2급)군은 골프를 통해서 많은 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환이가 골프를 시작한 뒤로 자기표현도 잘 하고 기다릴 줄 알고, 양보할 줄도 아는 등 많이 달라졌습니다.” [김윤수(53)/박지환군 어머니]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드림듄스 골프코스(7홀)’에서는 서울시와 (사)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d-cubs 지적장애인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인 93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골프실력을 겨뤘습니다. 참가한 선수들은 대한골프협회(KGA) 국가 대표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프로선수 52명과 이경필 전 프로야구선수, 개그맨 김은우씨 등 연예인으로 구성된 조력자들과 함께 경기를 펼쳤습니다.

대회는 조력자 한명과 선수 한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포섬방식의 ‘드림리그’와 혼자 경기가 가능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스트로크 방식의 ‘컵스리그’로 진행됐습니다. 경기장 옆에 있는 잔디타석과 주차장에서는 골프를 처음 접한 초보자들 위해 고무공으로 진행 된 ‘이벤트리그’도 열렸습니다.

“볼링핀 쓰러트리는 것 했어요. 쓰러트리는 것 좋고, 재밌어요.” [손창오(13)/발달장애2급]

이번 대회는 선수선발이 목적이 아니라 골프를 통해서 지적장애인들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지적장애인들은 일반인들처럼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중에 하나가 골프를 함으로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병욱/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장]

작은 골프공 하나로 자신감을 가진 지적장애인들. 골프가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인천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인천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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