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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송중기, “상대배우 대사 안듣고 혼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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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박보영(왼쪽), 송중기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늑대소년’ 출연배우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 조성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의 ‘늑대소년(송중기 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순이(박보영 분)’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로 개봉에 앞서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 섹션, 제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 부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날 송중기는 “(대사없는 역이) 굉장히 쉬울거라 생각했지만 어려웠다. 대사가 없는 건 (전장에 나가는)군인에게 총을 빼앗은 것처럼 굉장히 불편했다.”며 “시나리오를 검토할 때 대사가 없기때문에 보영씨 대사를 자연스럽게 들으면 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제가 보영씨 대사를 외워서 연기를 계산하려 하니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그동안 내가 상대방의 대사를 안듣고 연기를 해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얘기를 어떤 선배에게 했더니 ‘그게 연기의 기본’이라 말씀하셨다. 이번 영화를 통해 기본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 배우 송중기


▲ ▲ 배우 박보영
 

‘순이’를 어떻게 바라보면서 ‘늑대소년’을 연기했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어렸을 때 기억으로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못 본 새끼가 다른 종의 동물을 보고 엄마인 줄 알고 사는 모습을 봤다.”며 “‘철수’에게 ‘순이’는 이성적인 존재가 아닌 엄마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 ▲ 배우 장영남


▲ ▲ 배우 유연석
 

이어 “(늑대소년 연기를 위해) 동물원에 가서 늑대를 직접 봤는데 개과였다. 굉장히 터프하고 야생적일 거 같았는데 생각보단 온순했다.”면서 “사육사분의 도움을 받아 먹이를 줬는데 확 변했다. 그래서 극중 먹이를 먹는 장면은 그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고 덧붙였다.

▲ ▲ 배우 송중기(왼쪽부터), 박보영, 조성희 감독, 장영남, 유연석


‘꽃미남’ 이미지에서 ‘늑대소년’이란 괴물로 변신한 송중기는 “아직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하는 배우이고 한 번도 이미지를 가꾸려고 해본 적이 없다. 이미지란 단어도 인위적이어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결국 작품을 하다보면 저에 대한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라 생각한다.”면서 “한 번도 이미지 부담에 대해 고민해 본적도 없다. 배우보단 시나리오가 먼저다. 작품을 계속하다보면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늑대소년’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글·사진·영상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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