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사회공헌 이벤트 ‘63빌딩 계단 오르기 대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지난 1995년 63빌딩 개관 1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린 이 행사는 마라톤 동호인의 호응 속에 2003년부터 정례화해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보는 이색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1층 로비에서 60층 ‘63스카이아트’까지 해발 264m의 높이, 1,251개의 계단을 올랐다.
대회는 ‘경쟁기록부분’과 ‘이색기록’으로 나뉘었으며, 경쟁기록부분의 1, 2등 그리고 63등에게는 상패와 푸짐한 부상을 수여했다.
이 밖에 최고령·최연소 참가자 등 특별한 기록을 가진 참가자를 선발하는 ‘63 하이&로우’ 이벤트, 이색 복장을 입은 참가자를 뽑는 ‘63 베스트 드레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 사람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 3명에게 63빌딩 관람권이 기부된다. 참가자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