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다금바리 생선에 캄보디아산 후추를 뿌리고, 볶음면에는 부르나이산 소스를 뿌려 맛을 더했습니다. 음식을 조리한 전문가도 감탄합니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아세안의 식재료를 선봄임으로써 한국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됐습니다.” [성기협/대림대학 호텔조리외시계열 교수]
아세안 여러 나라의 음식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아세안 식음료전’이 열렸습니다. 커피열매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들어져, 그 희귀성 때문에 커피 한잔에 몇 만원을 호가한다는 필리핀 알라미드 커피. 금사연(金絲燕)이라고 불리는 바다제비의 타액으로 만든 캄보디아산 제비집과 인도네시아의 견과류까지 아세안 10개국의 무역진흥기관이 선정한 30개사의 건조식품과 가공식품 커피 등 다양한 상품이 소개됐습니다.
“우리는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많은 식음료를 가지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많은 한국인들도 우리를 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많은 열대 과일․야채․음식 등을 한국시장에 소개했다.”[루이스 티 크루스 /주한필리핀대사]
참가자들은 아세안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고, 국내 유통업체와 식음료 전문기업들은 아세안 참가 업체와의 거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아세안 식음료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 사이에 관심이 상당히 높아가는 추세입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아세안 10나라의 식음료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동시에 한국과 아세안간의 무역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정해문/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2012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행사 중 아세안 특별 전시관(ASEAN Pavilion)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립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