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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김지훈감독 “손예진 캐스팅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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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는 항상 공식들이 존재하고 있어 그 공식 안에서 연출 하려고 노력했다.”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김지훈 감독을 비롯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타워’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지훈 감독은 “‘타워’ 는 재난이 빨리 일어난다. 영화가 시작되고 30분이 지나 재난이 닥친다. 그 재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큰 규모의 영화다보니 인간의 이야기와 시각적인 부분을 잘 조율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잘 됐으면 좋겠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 김지훈 감독(왼쪽부터), 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성오, 도지한


김감독은 영화의 모티브에 대한 얘기도 털어놨다. “예전에 지방에 갔을 때 새벽에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살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그 때 처음 했다.”며 “‘타워’가 수많은 재난영화의 오마주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배우는 마음으로 했다. 재난영화는 하면 할수록 힘든 것 같다.”고 밝혔다.

▲ ▲ 영화 ‘타워’ 포스터


김감독은 캐스팅 비화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소방관 역을 누가 하면 좋을까 하다가 못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방관의 직분보단 외모에 집중 될 것 같아 잘 생기지 않았으면서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 중 설경구(강영기 역)가 내 마음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경(이대호 역)은 오랜 친구이고 힐링이 되는 친구다. 현장에서 힘들 때마다 제 마음을 추스러주는 친구라 그런 친구와 함께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손예진(서윤희 역)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다. 예진씨는 멀티캐스팅의 영화를 해보지 않았고 감정의 부분에서 집중력이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여러 배우들이 있을 때 과연 조화가 될까란 걱정을 많이 했다. 설경구 선배가 많이 도와줘서 캐스팅하게 됐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 영화 ‘타워’ 기자간담회. 김성오(왼쪽부터), 설경구, 손예진, 김지훈 감독, 도지한, 김상경


작업기간이 2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감독은 “CG가 가장 관건인 영화이기 때문에 총 3,500여 컷 중 1,700여 컷이 CG였다. 또 없는 공간에 CG로만 채워야하는 풀 3D가 500여 컷이나 됐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정도로 사실은 무모한 짓이었다.”며 “물, 불 자체가 CG표현이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실사에 많이 의존했다. 마지막 장면은 미국에서 미니어처 촬영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감독은 “영화 ‘타워’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벌어지는 대형 화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된다.

 

글·사진·영상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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