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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시민청’

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시민청’

입력 2013-01-15 00:00
업데이트 2013-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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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온 동티모르 산 커피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조끼.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만든 자개모양의 휴대전화 케이스까지... 백화점이 연상될 만큼 다양한 상품이 진열해 있는 이곳은 서울시민청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시민청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 신청사 지하 1~2층에 있는 이곳은 시민을 위한 시설로 가득합니다. 지하 1층은 주로 전시실과 휴게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군기시유적 전시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발견된 건물지로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그릇과 생활용품, 그리고 불랑기자포와 철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도서관 들르려고 왔었는데, 도서관 옆에 몇 백 년 전에 조상들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호연미 (37)/ 시민청 관람객]

시민청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시민프라자’에서는 한마음 살림장이 열려, 시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가꾼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활짝 라운지’의 넓은 공간에서는 편히 쉬기도 하고, 아이들은 IT기술에 의해 담벼락으로 변신한 곳에 낙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게 저기(벽면 TV)에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멋져요.” [박채원(13)/서울 성자초6년]

“스마트 기기로 (그림을) 그리니 안 그려지는 점도 있지만, 저장해서 TV화면으로 나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전현오(11)/서울 신흥초4년]

“시민청의 청자는 들을 청자를 써서, 시민청은 경청과 소통의 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생활 마당으로써 설계 됐고, 만들어 졌습니다.” [유정태/시민청 운영팀장]

이밖에도 150여명의 하객을 모시고, 대관료 10만원에 결혼식을 할 수 있는 태평홀과 전문사진가가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시민청 갤러리. 청계광장에서 옮겨 온 시민발언대 등 다양한 시설들은 시민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서울시민청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연계돼 접근성도 좋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도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시설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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