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출정식이 2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8개 종목에 출전하는 236명의 선수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광식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빨리 뛰지 못해도, 더 멋있게 점프하지 못해도,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격려 할 것”이라며 “그들의 박수가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듯이 여러분이 도전하는 모습은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위원장에게 단기를 건네받은 김용직 한국 선수단장은 “모든 선수와 참가자의 축제를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경쟁과 성적에 얽매이지 말라는 대회 이념대로, 갈고 닦은 실력을 편안하게 발휘하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대표로 인사를 한 신동진 선수(피겨스케이트)는 “스페셜 올림픽을 통해 너무나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참여를 통해 자신감과 행복을 느끼며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대표 선서자로 나선 김난형 선수(쇼트트랙)와 코치대표 김윤경 쇼트트랙 감독은 개최국 선수단으로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9일부터 8일간 113개국 1만 2100명이 참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글·영상취재 문성호PD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