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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일자리 만들기

다문화가정 일자리 만들기

입력 2013-02-20 00:00
업데이트 2013-0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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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반 말리 씨. 그녀는 요즘 새로 찾은 일자리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일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재밌어요. 그리고 일자리를 찾아서 기분도 좋고, 일자리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좋아요.” [반 말리(27)/캄보디아 이주여성]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센터에서 ‘카페 오아시아’ 개점식을 열었습니다.

“다문화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카페 오아시아’ 오픈을 지원하게 되었고, 앞으로 ‘카페 오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누리 콜센터 지원’이나 ‘이중 언어강사’ 양성 교육 등을 통해서 올 한해만 210명의 다문화 가정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방미정/포스코 사회공헌실 팀리더]

이 카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카페 설립에 참여한 10개의 사회적 기업들은 공동구매로 원가를 절감하고, 공동마케팅?메뉴개발?물자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1호점 인가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이 아닌 구성원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 입니다.” [송미나/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사무관]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결혼이주여성들. 이번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팍팍한 그들의 삶에 한 줄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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