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대표자의 구령소리에 5800여명의 신임장교들이 일제히 한 몸이 되고, 힘찬 경례 구호로 연병장은 떠나갈 듯합니다. 8일 계룡대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의 장교 합동임관식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와 가족 등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리더로서 엄격한 자기 절제와 강력한 지휘력으로 안보의 선봉이 되어주시고, 군의 창조적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대통령]
여성ROTC도 이번에 첫 임관을 했습니다. ROTC 임관자 4600명 중 1등을 차지한 박기은 소위는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대통령상을 준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로 듣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박기은/ROTC 전체 1등‧숙명여대]
임관자들은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고, 통일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임관자 전원의 얼굴이 담긴 대한민국 전도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오늘 임관한 5780명의 신임 장교들은 각 병과별 교육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북핵문제로 어수선한 지금, 이들이 국가 안보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합니다. 계룡대에서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