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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틈새를 노려라

저금리 시대, 틈새를 노려라

입력 2013-05-27 00:00
업데이트 2013-05-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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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와 불안정한 주식시장. 그리고 낮은 예금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연 5~7%대 금리혜택을 주는 틈새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NH농협은행은 ‘하트 적금’을 출시하고,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과 사회봉사 등의 공익 활동에 따라 최고 연 6%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나 뼈?연골?인대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한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우리매직적금’이란 이름으로 5.9%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 2.9%의 기본이율에 신용카드 추가 시 사용액에 따라 최고 3%의 우대금리를 줍니다.

“신용카드를 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직장인?주부 등 중산층 고객들이 목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며, 연말에 신용카드 이용에 따른 소득공제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광훈/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대리]

저소득층 또는, 군인 같은 특수한 직업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는 최대 7.5% 금리를 제공하는 ‘KB국민행복적금’이 있습니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 포함)와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등이며 월 최고 50만원 범위 내에서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 적립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의무복무 중인 현역병과 의무소방원?사회복무요원 등을 위한 ‘신나라사랑적금’을 만들었습니다.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00원이며, 최대 1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 5.5%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외환은행의 ‘KEB1004나눔적금’과 6.75%를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신서민통장’ 등 다양한 상품들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이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금융기관의 고금리 틈새 상품 등을 잘 활용한다면, 재테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경원/NH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 PB팀장]

이들 상품은 기본 금리에 가입 조건을 충족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상품가입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금리 시대, 꼼꼼한 투자로 가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촬영·편집 /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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