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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 넣는 것보다 김민지 아나운서 만나는게…”

박지성 “골 넣는 것보다 김민지 아나운서 만나는게…”

입력 2013-06-20 00:00
업데이트 2013-06-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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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것보다 김민지 아나운서와 만나는 게 더 행복합니다. 내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예요.”

‘산소탱크’ 박지성(32·QPR)이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소개로 2011년 여름 처음 그분을 만났고,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지난 5월 연인이 됐다”고 수줍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자주 연락했는데 착한 마음씨와 내 직업을 이해해 주는 부분이 좋아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쪽 부모님을 만나 식사를 했는데 행복한 가정에서 잘 자랐다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도 했다. 선수생활 내내 인터뷰에서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은 이날 취재진의 요청에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사랑한다”는 ‘간지러운’ 말까지 했다.



‘모태 솔로’로 불렸던 박지성이 최초로 공개 연애를 하는 데다 결혼 적령기인 만큼 향후 구체적인 계획도 주목받았다. 양가 상견례는 없었지만 따로 김 아나운서의 부모까지 만난 상황. 박지성은 “(파파라치 사진 보도 같은) 소동이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7월 결혼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면서 “7월은 유럽축구 프리시즌 시기인 만큼 내가 은퇴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결혼 소식은 들키지 않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혼한다면 가능한 한 아이를 많이 낳겠다”고 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국가대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다.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205경기를 소화했다. QPR에서 지난 한 시즌을 보내고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이다.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민지 아나운서는 2010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축구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며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딸이다.

글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사진·영상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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