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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서 떨어진 한 살 반 여아 살린 배달부들

5층에서 떨어진 한 살 반 여아 살린 배달부들

입력 2013-06-24 00:00
업데이트 2013-06-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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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배달부들이 5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살린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졌다.

중국 관영 CCTV는 20일(현지시간) 저장성 닝하이현 게슈이양 마을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떨어진 여아를 여러 명의 우편 배달원들이 맨손으로 받아 구조 했다고 보도했다.



아찔한 사고를 당한 아이는 올해 한 살 반인 치치. 5층 창문 난관에 올라서서 울고 있는 치치의 절박한 소리가 마을 골목길에 울려 퍼졌다. 골목에서 잠시 쉬고 있던 5명의 우편 배달부가 급히 달려 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들은 치치를 받기 위해 각자 위치 나눠 서 있다. 치치는 낙하하는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배달원들의 손에 받아진 후 땅에 떨어지지만 바로 일어섰다.

기적같이 구조 된 치치는 눈 주위 찰과상 정도의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그녀를 받아낸 배달원 중 두 명이 목과 팔을 다쳤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잠에서 깬 아이는 부모를 찾으러 창문 난관에 올라서다 이번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장 구조 장면은 CCTV에 생생히 포착 됐다.

사진·영상=유튜브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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