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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동상이 혼자서 움직여…미라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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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년 된 고대 이집트의 동상이 혼자서 움직인다". 맨체스터 박물관의 한 큐레이터가 이같은 주장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동상은 맨체스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넵-세누’(Neb-Senu).고대 이집트에서 사자(死者)의 신인 오시리스에게 받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미라의 무덤에서 발견돼 80년 전부터 이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 큐레이터인 캠프벨 프라이스 “몇주전부터 동상이 회전한 것을 알아 차렸다”며 " 처음에는 동상을 움직인 범인을 찾으려 했다" 고 말했다.하지만 박물관 열쇠를 가진 것은 그 자신 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상이 조금씩 회전하고 있는 것을 알아 차린 큐레이터는 동상의 움직임을 정밀 관찰하기 위해 저속 촬영 비디오를 설치했다. 촬영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동상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는 “동상 바닥의 표면은 우둘투둘하지만 동상을 올려놓은 유리는 매끈하므로 서로 다른 표면이 마찰을 일으키며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촬영된 영상에서 동상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만 조금씩 회전했다.

 

하지만 큐레이터는 “80년 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지만 움직인 것은 최근”이라며 콕스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고대 이집트 동상이 회전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미라에 해를 가하면 동상이 화를 낸다고 믿는다.이 동상과 함께 있던 미라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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