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당일 촬영된 영상에서 로페즈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생일을 정말 축하한다”고 말한 뒤 생일 축하 곡을 부르는 장면이 담겨있다.
로페즈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권문제에 대해 알았다면 이 공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생일 축하 노래는 주최 측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불렀다”고 해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012년 국제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언론 탄압국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휴먼라이츠워치(HRW)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비판받은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캡처
문성호PD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