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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날치기범 검거되고 한다는 말이 ‘배가 고파서’

차량 날치기범 검거되고 한다는 말이 ‘배가 고파서’

입력 2013-08-02 00:00
업데이트 2013-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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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나 나올법한 경찰과 차량 날치기범 간의 아찔한 도심 속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진해구 경화동의 한 도로에서 훔친 차량을 이용해 길 가던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챈 신 모씨(23)를 검거하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핸드백을 낚아채는 순간 여성이 길바닥에 쓰러지고, 차량은 그대로 달아난다. 도주차량은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중앙선을 넘고 신호를 무시하며 시속 100km가 넘는 무서운 속도로 질주한다. 하지만 잠시 후 갓길에 세워진 차량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추면서 경찰에게 검거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에 사는 신 모씨는 여자 친구와 함께 남해안으로 여행을 왔다가 돈이 떨어지자 배가 고프다는 여자 친구를 위해 날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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