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포차에 ‘무면허 뺑소니범’ 석달만에 검거

대포차에 ‘무면허 뺑소니범’ 석달만에 검거

입력 2013-08-09 00:00
업데이트 2013-08-10 11: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무면허로 대포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김모(28)씨가 사건 발생 석 달 만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4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급 외제차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며 소형승용차 우측 뒤 범퍼 부분을 들이받는다. 그 충격으로 소형차가 도로 위를 한 바퀴를 돈 후 옆차선으로 넘어가면서 2차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었던 아찔한 순간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소형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정모(70)씨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영상을 제보한 사람은 배우 조승우 씨의 아버지인 조경수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사고 목격 후 피의자 차량을 추격했지만 신호를 무시하며 과속으로 달아나는 김모씨의 차량을 놓쳤다. 하지만 조씨의 블랙박스 영상에 녹화된 차량 번호판을 단서로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가 운전하던 차량은 대포차로 밝혀졌다.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던 김씨는 “면허가 없어서 걱정이 돼 도주 했다”고 밝혔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